안녕하세요. zkalf 입니다.
오늘은 제가 3.7 군단리그부터 3.21 시련리그까지
약 4년간 패스 오브 엑자일을 플레이하며 느낀점중
이제 막 이 게임을 시작하는 뉴비분들에게 도움이 될 법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패스 오브 엑자일 (이하 poe) 가 가지는 특징을 3가지로 요약하자면 저는
매 시즌마다 (4개월) 방대한 양의 컨텐츠가 추가되며 그렇게 쌓인 컨텐츠의 양이 어마어마 한데다
마지막으로 모든 아이템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poe는 시즌제 게임이며
절대 다수의 유저들이 스탠다드 서버가아닌 새로운 시즌 서버에서 게임을 합니다.
따라서 내 캐릭터의 스펙이 4개월마다 초기화되며 영구적인 성장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면 게임을 오래즐길수록 성장하는게 무엇일까요?
바로 플레이어입니다. 이 게임을 오래한 플레이할수록
매시즌 밑바닥부터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빌드업하는 과정에 대한 최적화가 일어납니다.
poe는 게임 캐릭터가아니라 유저가 많은 정보와 노하우를 습득하여 성장하는 게임입니다.
이는 poe의 방대한 양의 컨텐츠와 맞물려 진입장벽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 게임을 막 시작한 뉴비분들과 몇년씩 게임을 한 유저간에 쌓인 노하우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니까요.
반대로 그만큼 파고들 여지가 많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죠.
다행인점은 poe의 모든 아이템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poe 에는 대다수의 rpg 게임에 존재하는 '계정 귀속' 아이템이 없습니다.
이 말인 즉슨 유저에게 강제되는 컨텐츠가 없다는 뜻입니다.
나는 광산 컨텐츠가 마음에 들어서 광산만 파고싶은데
엘더에게 드랍되는 감시자의 눈이 필요하다면 엘더를 잡으러 갈게아니라
광산을 파서 모은 돈으로 거래소에서 구매를 하면 됩니다.
하고 싶은 컨텐츠만 골라서 해도 poe를 즐기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뉴비분들에게 너무 급하게 마음을 가지지 말라 고 하고싶습니다.
poe는 충분히 복잡하며 뉴비분들이 모르는건 당연하고 모든 것을 아는데는 그만큼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첫 시즌에는 빌드 하나 파밍 컨텐츠 1~2개 정도만 해보세요.
그러다 재미가 있으면 빌드를 하나 더 해보고 이것저것 다른 파밍도 해보는겁니다.
모든걸 알지 않아도 poe는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poe가 한국에 런칭한지 4년이 지난만큼 정보가 많이 쌓인데다
유튜브, 구글 등 정리도 잘되어 있어 검색도 편합니다.
이것저것 검색해서 따라해보며 빌드를 굴리다보면 어느새 poe를 즐기는 고인물 유저가 되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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